지난달 국제금융 불확실성 다소 완화…외국인 주식자금은 유출 전환
미중 무역협상 재개, 홍콩 송환법 철회로 주가·금리 낙폭 일부 만회…원·달러 환율 반락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2019-09-10 13:25:48
▲ 미중 무역분쟁 심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 홍콩시위 등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 홍콩의 송환법 철회 등으로 일부 완화되면서 주가 및 금리의 낙폭도 일부 만회됐다.ⓒ한국은행

미중 무역분쟁 심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 홍콩시위 등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 홍콩의 송환법 철회 등으로 일부 완화되면서 주가 및 금리의 낙폭도 일부 만회됐다.

원·달러 환율은 상당폭 상승한 후 9월 들어 다소 반락했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CDS프리미엄이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차입 가산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8월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이 순유입을 보인 반면 주식자금은 순유출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변동성을 키우던 국제금융시장은 9월 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와 주요국 주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10년물)는 7월말 2.01%에서 8월말 1.50%로 떨어진 이후 이달 6일 현재 1.56%로 0.06% 반등했다. 미국 주가(MSCI 지수)도 7월말 2188에서 8월말 2139로 폭락했다가 2179로 올라섰다.

미국의 국채금리와 주가는 무역분쟁 심화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10월 초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FOMC 결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홍콩시위 격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상승하였다가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폭 축소됐다.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큰 폭 상승했으며,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7월말 1183.1원, 8월말 1211.2원로 상승하다 이달 6일 1196.9로 상승폭이 꺾였다. 원/엔 환율(7월말 100엔당 1138.8원→9월 1118.6원)과 원/위안(169.25원→167.53원) 환율도 반락했다.

8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지난달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변동폭 평균치는 4.9원으로 6월(3.7)이나 7월(3.4)보다 높았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은행의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지난 7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8월과 비교했을 때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관투자자의 자산스왑 수요 등으로 0.29%포인트 하락했다.

8월중 국내 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8억1000만달러로 전월(242억7000만달러)에 비해 2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외환스왑(22억5000만달러) 거래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8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됐다. 주식자금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7월 14억3000만달러 순유입에서 5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반면, 채권자금은 3억1000만달러 유출에서 14억3000만달러 유입으로 전환됐다.

8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대외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차입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외평채(5년) CDS 프리미엄(월평균)은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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