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안되는 아이폰11…가격 낮췄지만 혁신은?
아이폰 신작 '11·프로·프로 맥스' 공개
보편화된 트리플 카메라 탑재…"가격만 혁신" 비판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019-09-11 10:14:20
▲ 아이폰11.ⓒ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했다. 초광각 카메라를 최대 무기로 내세웠다. 하지만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이미 적용된 기능이다.

5G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TE폰으로 출시된 것도 시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사진과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작 아이폰11, 프로, 프로 맥스를 공개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 후면 카메라에는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갖게 됐다.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3가지 렌즈가 포착한 화각 간 전환도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고 광학 줌은 최대 4배까지 가능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하고 싶을 때는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으로 바뀌는 기능도 도입됐다.

동영상도 초고해상도(UHD)로 불리는 4K 촬영을 지원하며 동영상 편집이 강화돼 화면 돌리기나 잘라내기, 노출 증가, 필터 적용 같은 효과를 즉석에서 줄 수 있다.

아이폰11은 후면 2개 카메라를 유지하되 종전의 망원 렌즈를 초광각 렌즈로 바꿨다.

가격은 아이폰11은 99만원부터, 아이폰 11 프로는 139만원부터,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55만원부터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오는 20일이다. 한국은 2~3차 출시국이다. 다음달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은 1차 출시국인 일본 대비 52일 늦게 아이폰XS 판매를 시작했다.

▲ 아이폰11 프로.ⓒ애플 홈페이지 캡처
디자인에 대한 혹평도 많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트리플 카메라 위치를 두고 "인덕션과 닮았다"며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미국 씨넷은 "아이폰11프로의 디자인은 3년째 같고 기능들은 라이벌이 이미 선보인 것"이라며 "흥분을 끌어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행사에서 가장 놀라운 발표는 아이폰 가격을 낮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자업계는 애플이 신작을 발표하면서 전례 없이 가격을 낮춘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은 엄청난 역량을 갖고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제품"이라며 "아이폰11은 많은 역량을 갖추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애플워치5와 7세대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7세대는 전작과 동일한 A10 퓨전 칩을 탑재해 성능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화면 크기(10.2인치)만 전적 보다 0.5인치 커졌다. 가격은 329달러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와 TV 동영상 구독 서비스 '애플TV+'의 구독료와 서비스 내용 등도 공개했다.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애플TV+는 월 구독료가 4.99달러에 불과하다. 최대 6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애플 TV+는 오는 11월 1일 10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애플 아케이드 역시 월 4.99달러로 오는 19일 150여 개국에서 출시된다. 애플 아케이드는 100여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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