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있어도 쏘카"…장거리 운행 '카셰어링' 대세
7~8월 주말 동안 쏘카 사용자들, 10시간 이상 대여
자차 소유 일반적인 40대 이상 사용량 대폭 증가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019-09-11 10:59:07

휴가철 성수기 등 장거리 운행 시 쏘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차 소유가 일반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던 40대 이상에서 이용량이 늘어 주목된다.

11일 차량공유 업체 쏘카에 따르면 지난 7~8월 주말 동안 쏘카 사용자들은 10시간 이상 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다. 최근 카셰어링(차량공유) 이용이 이동생활에 보편화되면서 장거리 운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40대 이상 사용자의 이용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쏘카 관계자는 "원래 쏘카의 주 고객층은 20~30대였지만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며 "차 소유를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였던 40대 이상에서도 카셰어링 이용으로 습관을 바꿨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러한 현상이 쏘카 이용 시 얻을 수 있는 여러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차를 운행하면 연료비를 포함해 보험료, 주차비 등을 지출할 수 밖에 없는 반면에, 쏘카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쏘카는 장거리 운행 시 '얼리버드', '쏘카만있어도' 등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쏘카는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쏘카 비즈니스는 쏘카 앱으로 전국 4000여개 쏘카존에서 1만2000대 쏘카 차량을 상시로 쓸 수 있다. 67개 시·군의 KTX·기차·버스터미널·공항 등 주요 거점과 250여개 쏘카존이 연계돼 있어 장거리 출장 시 도심 업무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쏘카 비즈니스는 고객사 임직원이 필요한 시간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세금계산서, 후불정산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업종과 규모, 업무차 이용패턴 등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또 쏘카는 여행, 출장 등 사용자의 이용 목적에 따라 필요할 때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전국 74개 시군의 KTX,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대중교통 및 교통편의시설 거점과 연계된 268개의 쏘카존에 약 3000대의 차량을 배치했다. 대여 가능한 차량을 작년보다 1000대 정도 늘린 것이다.

이를 통해 쏘카는 사용자들이 목적지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후 쏘카를 대여하는 게 수월하도록 했다. 또 전국 주요 공항과 KTX 역사를 포함한 전국 50곳에 편도 허브존을 마련, 쏘카로 목적지까지 이동 후 바로 반납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쏘카 관계자는 "40대 이상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성수기와 명절 등을 포함해 장거리 이동 시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동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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