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귀성길 먹는 재미"…매출 1위 휴게소 어디?

  • 송고 2019.09.13 11:35
  • 수정 2019.09.13 11:3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 url
    복사

시흥하늘휴게소

시흥하늘휴게소

추석 명절 도로정체로 긴 운전시간을 달래줄 휴게소들이 귀성길에 새로운 재미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휴게소는 어디일까?

13일 한국도로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기준으로 전국 휴게소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에 있는 휴게소다. 행담도 휴게소는 아울렛과 함께 있어 규모가 큰 휴게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행담도 휴게소 중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은 푸드오클락으로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행담도 휴게소는 바다를 볼 수 있고 규모가 있는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과 음식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위는 서산(목포) 휴게소의 냉면코너가 꼽혔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산(목포) 휴게소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한 개그우먼이 어리굴젓 백반을 소개하면서 더 유명세를 탔다.

3위를 기록한 금강휴게소는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곳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탁 트인 금강을 볼 수 있어서 유명하다. 이곳 또한 최근 방송에서 도리뱅뱅이 메뉴가 유명세를 타면서 더 인기가 높아졌다.

그 외 행담도, 서산, 금강 휴게소 외에도 천안(서울)휴게소, 안성(부산)휴게소, 문막(강릉)휴게소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휴게소 동선과 설계가 특이해 화제가 되며 관심이 쏠린 곳도 있다. 양방향이 연결된 다리형 휴게소로 유명한 시흥하늘휴게소는 고속도로 방향과 상관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방향이 다른 휴게소 중간에 다리를 연결해 양쪽의 휴게소 모두 이용이 가능하게 만든 것.

최근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이천(하남) 휴게소도 유명해졌다. 옛날 점방, 극장 등 과거 거리를 재현해 놓은 시설물이 이용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한다.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조경은 이용객들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휴게소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