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속철도용 전선개발 성공

  • 송고 2019.09.19 10:47
  • 수정 2019.09.19 10:47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 url
    복사

터널 공사비 15% 이상 절감…단선에 의한 열차 운행 중단 해소

일반 전차선과 알루미늄 전차선 비교.ⓒLS전선

일반 전차선과 알루미늄 전차선 비교.ⓒLS전선

LS전선은 19일 고속철도용 강체 전차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강체 전차선은 알루미늄 바 형태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전차선을 지지하기 위한 설비들이 필요 없어 터널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전차선처럼 단선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를 예방하며 유지보수도 거의 필요 없다.

강체 전차선 사용 시 KTX와 GTX 등 고속철의 터널 공사비용을 15% 이상 낮출 수 있다. GTX의 경우에는 99% 이상이 지중 터널을 지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지하철용 저속 제품은 지난 2013년 LS전선이 국산화에 성공했으나 시속 250키로미터급 고속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인호 LS전선 최고기술책임자는 "철도의 고속화·장거리화로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가 늘어나며 강체 전차선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상용화 실적을 토대로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