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세로 0.28%↑…오름폭 동결

  • 송고 2019.09.19 14:00
  • 수정 2019.09.19 11:05
  • 김재환 기자 (jeje@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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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보합·하락에 기축 단지 상승 영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인포그래픽ⓒ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인포그래픽ⓒ감정원

지난해 11월부터 34주간의 2.23% 하락세를 끝낸 후 12주 연속 오른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0.28%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조사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이 중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평균 0.03%씩 올랐다. 강북구(0.05%)는 뉴타운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광진구(0.04%)는 거주선호도가 높은 광장동과 개발호재 있는 구의동 영향이다.

강남 중 서초구(0.04%)는 반포동 기축 위주의 상승세가 반영됐다. 강남구(0.03%)는 대치.역삼 기축 위주로, 송파구(0.03%)는 남부지역 기축 위주로, 강동구(0.03%)는 고덕.명일.성내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4%) △지방(-0.04%) △5대 광역시(0.01%) △세종(0.03%)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대전(0.21%), 인천(0.07%), 경기(0.04%), 서울(0.03%), 대구(0.01%)가 올랐고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이었으며 충북(-0.16%), 강원(-0.14%), 경남(-0.12%), 제주(-0.09%),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3→73개)과 보합 지역(19→19개), 하락 지역(84→84개) 모두 유지됐다.

이동환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9월 이후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재건축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영향으로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다"며 "가을철 이사수요와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축 상승 영향으로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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