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지도 플랫폼,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

  • 송고 2019.09.23 14:43
  • 수정 2019.09.23 14:4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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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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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소방활동 방해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 실행 방침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89.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도 및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맵퍼스'는 독보적 기술력의 아틀란 지도 플랫폼을 활용, 13곳의 소방안전본부와 업무제휴로 다양한 기술을 공급해 소방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아틀란 내비 SDK, 소방차 길잡이 되다
아틀란 내비 SDK(Software Development Kit)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원하는 형태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개발 솔루션으로 서울, 충남, 광주 등 소방본부의 소방차량관제(AVL)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경로탐색, 검색, 안내 등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기능을 소방기관의 전용 솔루션과 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업무용 앱과 내비게이션을 번갈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다. 또 송전 설비 시설과 소화전 등 일반 전자지도에는 표시할 수 없는 소방기관 보안 데이터를 지도 위에 별도로 표출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원소방본부에서 도입한 '아틀란 내비SDK'는 긴급출동차량 전용으로 차량 높이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 높이보다 낮은 터널이나 육교 등이 있는 도로는 회피해 안전한 경로로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맵퍼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화물차 전용 DB와 화물차 전용 안내 서비스를 바탕으로 높이 위험 구간을 회피하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한다.

◈소방차 빠른 출동 돕는 음성 안내 특화 서비스
맵퍼스는 긴급 출동차량의 안전한 현장 진입을 돕는 특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안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음성을 통해 소방차가 통행하기 어려운 구간을 운전자들에게 알려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소방차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는 2017년 서울소방본부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전북, 광주에 이어 최근 부산 남부소방서에 네번째로 적용됐다. 아틀란 내비 사용자는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이 나타나면 ‘전방에 소방차 통행로 구간입니다. 주정차에 주의하십시오’라는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방차와 구급차의 안전한 출동을 위해 긴급자동차 사고다발 구간도 안내한다. 긴급출동 차량의 경우 신속한 이동을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이동해야 할 때가 많아 시고 위험도 높다. 따라서 사고다발 지역에 대해 미리 경고하고 안내함으로써 사고위험을 최소화하자는 것이 서비스 도입의 이유다. 아틀란 내비SDK가 탑재된 긴급자동차가 사고 다발 구간 진입 시 화면 깜빡임, 과속 경고음 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아틀란 전자지도 기술력은 재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로 긴급 차량 골든 타임 확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방, 경찰, 보안 등 긴급출동을 요하는 분야는 물론, 화물, 용달 차량의 위치 관제, 우편물 배송 관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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