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실용성 담은 트렌드' 웨어러블 패션 주력

  • 송고 2019.09.23 17:09
  • 수정 2019.09.23 17:10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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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U 2019 FW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후리스ⓒ유니클로

유니클로 U 2019 FW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후리스ⓒ유니클로

실용적이고 편안한 스트리트 패션이 부상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패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디자이너 시즌 패션쇼 콜렉션은 일상에서는 입기 어렵다는 단점이 보완되고 있다.

패션업계도 매 시즌 유행을 일상에서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테디베어 룩’과 ‘와이드 팬츠’ 등 가을·겨울 시즌 대표 패션 트렌드를 새롭게 풀어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이끄는 파리 R&D센터 팀이 제안하는 ‘유니클로 U(Uniqlo U)’ 콜렉션을 통해서다.

오는 27일 출시되는 유니클로 U 2019 F/W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 후리스는 테디베어룩으로 불리며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메가 패션 트렌드로 꼽힌다.

유니클로는 올해 후리스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며 유니클로 U 콜렉션에서 5가지 디자인의 후리스 제품을 선보인다. 여성용 U 보아 후리스 쇼트코트는 벨트와 함께 코트처럼 연출하거나 오버사이즈 재킷으로도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남성용 U 보아 후리스 리버서블 재킷은 양면으로 착용 가능하고 안감은 나일론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특히 계절감을 잘 보여줘 가을·겨울에 인기가 많은 체크 패턴에는 유니클로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남성용 U 블록테크 싱글 브레스트 코트 와 여성용 U 블록테크 체크코트는 유니클로만의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 블록테크를 적용했다. 방풍 및 발수, 통기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춰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클로 U 2019 F/W 콜렉션의 또 다른 대표 상품인 커브 팬츠는 흔한 패션 아이템인 와이드 팬츠에 새로운 느낌의 커브 실루엣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와이드 팬츠는 통이 넓은 일자 디자인인 반면 U 커브 팬츠는 허리에서부터 부드럽게 떨어지는 유려한 곡선이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한다. 특히 데님, 저지 및 부드러운 느낌의 코튼 새틴 등 소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U는 자칫 단순할 수 있는 베이직한 일상복을 어떻게 하면 더 새롭고 특별하게 해석하면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서 착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라며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에 기능성 소재를 더해 일시적인 유행과 상관없이 여러 해에 거쳐 입을 수 있는 타임리스한 컬렉션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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