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만난 윤석헌 금감원장 "고객 입장서 생각해달라"

  • 송고 2019.09.23 19:12
  • 수정 2019.09.23 19:1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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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 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EBN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 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EBN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시중은행장에게 해외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윤 원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회원 은행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1년 2개월 만의 회동이다.

이어 윤 원장은 "상품 매트리스 체계 등 종합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 상품의 문제인지, 불완전 판매인지 등 여러 측면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해당 사안을 검사 중이기 때문에 (은행에) 완결성이 있는 당부를 할 순 없지만 소비자 입장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해외 사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와도 협의를 해 결론 내도록 하겠다"며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으니 스케줄을 봐 중간 보고 형식 등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그는 "(은행이)고객 입장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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