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아버지가 주신 7천만 원 날린 사연보니

  • 송고 2019.09.23 23:06
  • 수정 2019.09.23 23:06
  •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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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캡처

ⓒMBN 방송화면 캡처


서갑원이 아버지가 전세금으로 주신 7천만 원을 날린 사연을 전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서갑원은 "아버지가 철도 공무원이셨는데 어렵게 사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중학교 1학년 첫 학기때 가정 방문 오잖아요"라며 "부잣집 아들처럼 생겨서 그런지 처음 방문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서갑원은 셋방살이 하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 거짓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서갑원은 "어머니가 열심히 사셔서 돈을 모아놓으셨나봐요"라며 "고향집에 내려갔더니 아버지가 '얼마면 아파트 전세를 얻을 수 있냐'고 물었다"고 이야기했다.

서갑원이 장가를 가지 않고 있는 것이 돈을 못 버는 것으로 생각해 아파트 전세금을 대주기로 한 것.

서갑원은 "종로에 동료와 같이 카페를 하기로 했다"며 "둘이서 5천만 원씩 모여서 1억 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갑원은 그 당시에 부모님께서 전세로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어 7천만원이라고 했고, 모으자 1억 2천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IMF가 터져 강남 아파트를 살수 있었던 금액이라고.

이어 서갑원은 그 돈을 모두 말아 먹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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