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진출 이후 최대 수주액 기록

  • 송고 2019.09.26 08:58
  • 수정 2019.09.26 08:5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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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기준 누적 1700억원 수주, 영업력 확대 및 제품 다각화 주효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대한전선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동부 버지니아 지역 전력회사로부터 23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10억원 규모로 버니지아 지역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대한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동부 지사 설립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미국에서 8월 말 누계 기준 총 1700억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에 달하는 성과다. 2000년 미국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영업력 확대 및 제품 다각화를 꼽았다.

대한전선은 동부 지사를 신설하면서 서부 지역에 집중하던 영업력을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해 현지 밀착 영업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초고압 지중선 중심에서 초고압 가공선 및 중저압 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후에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돼 미국 내 시장 장악력은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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