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기준 누적 1700억원 수주, 영업력 확대 및 제품 다각화 주효
대한전선이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동부 버지니아 지역 전력회사로부터 23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10억원 규모로 버니지아 지역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대한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동부 지사 설립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미국에서 8월 말 누계 기준 총 1700억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에 달하는 성과다. 2000년 미국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영업력 확대 및 제품 다각화를 꼽았다.
대한전선은 동부 지사를 신설하면서 서부 지역에 집중하던 영업력을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해 현지 밀착 영업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초고압 지중선 중심에서 초고압 가공선 및 중저압 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후에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돼 미국 내 시장 장악력은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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