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6개월 이상 빈집 1만6248호

  • 송고 2019.09.29 11:00
  • 수정 2019.09.29 11:0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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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국민임대주택 입주 1년이상 대기자는 '수두룩'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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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임대하는 주택 중 올해 6월말기준 6개월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전국적으로 1만6,248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 일대를 비롯해 비어있는 임대주택이 많았다.

전체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92만7925호와 비교하면 비중은 2%가량에 불과하지만, 임대주택 부족현상이 심한 상황에서 6개월이상 공가가 이만큼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 6개월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4143호나 있으며, 충남 1394호, 대전1359호, 경북 1280호, 경남 1270호, 전북 1234호, 충북 1044호, 대구에 1032호 등 순이다.

해당 공가현황 자료는, 입주자 선정 또는 보수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6개월미만 공가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김상훈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금년 8월말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자 수는 2만4455명(수도권 1만2831명, 비수도권 1만1624명), 이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409일(수도권 559일, 비수도권 375일)이나 된다"며 "국민임대주택 역시 대기자가 5만3224명, 평균 대기기간은 249일에 달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임대주택을 공가(空家)로 놀리지 않도록 효율적인 임대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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