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철수설 일축…"국내활동 지속 확실"

  • 송고 2019.09.30 13:46
  • 수정 2019.09.30 14:32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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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운영 구조 개편 통해 어려움 극복할 것"

닛산 로고 ⓒ한국닛산

닛산 로고 ⓒ한국닛산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철수설에 직면한 한국닛산이 30일 이를 반박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강한 사업 의지를 밝혔다.

한국닛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닛산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실히 하는 바"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이어 "닛산이 사업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한국닛산의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경주하는 가운데항상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한국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부터 벌어진 일본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판매 실적이 급감했다. 7월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35%(인피니티 19.6%) 감소, 8월 판매량은 87.4%(인피니티 68%) 폭락했다.

지난 6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닛산이 일제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자 한국 사업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본격 철수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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