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충청에너지, 위험 감지용 '드론관제 플랫폼' 개발

  • 송고 2019.10.10 09:14
  • 수정 2019.10.10 09:1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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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위험 분석 사전 감지용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 공동 개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별도 시스템 투자 없이 보유 드론 적용 가능

SK E&S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드론을 통한 도시가스배관 가스 누출을 점검을 시현하는 모습 [사진제공=SK E&S]

SK E&S가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에서 드론을 통한 도시가스배관 가스 누출을 점검을 시현하는 모습 [사진제공=SK E&S]

SK C&C가 도시가스 배관 안전관리를 위해 드론에 인공지능 눈을 단다.

SK C&C는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드론·CCTV·모바일 영상 등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하는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개발,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SK C&C의 비전 AI 솔루션 '에이든(AIDEN)'과 연계한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한 시설물과 가스관 감시 역할을 담당한다.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가스 안전관리 분야에 활용한 것은 국내 최초다.

에이든을 연계한 드론의 첫 임무 지역은 충청에너지가 관할하는 충북 지역 도시가스 시설이다. 자율비행 설정 경로에 따라 돌면서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나 건설 장비 등의 접근을 찾아낸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으로부터 가스배관 주변 상황 영상을 실시간 분석한다. 지리정보 시스템(GIS)과 연계해 현장 영상에 시설물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준다.

드론의 효율적 운용과 중점 감시지역 선별도 지원한다. 지도와 연계한 드론별 비행 횟수는 물론 기간∙장소별 드론 비행 횟수도 제공해 감시지역 누락 방지 및 효율적 운용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 시스템 투자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계하면 언제든 적용 가능하다.

충청에너지 조용래 안전관리 본부장은 "굴삭기 객체인식과 가스배관 증강현실 ICT 기술을 접목한 드론 순회 점검으로 기존 차량 순회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김준환 플랫폼&테크그룹장은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은 드론의 강점인 광역 촬영 감시 효과를 극대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윈원회를 열어 드론을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 적용 실증 특례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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