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마다 이익 성장 지속-한화투자證

  • 송고 2019.10.11 08:21
  • 수정 2019.10.11 08:2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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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핵심 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중심으로 분기마다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매출액 7583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선물하기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OBT를 시작한 톡보드는 대형 광고주들을 확보했으며 중소형 광고주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사업 매출액은 대리운전과 페이의 거래액 확대로 인해 11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임 부문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 증가로 인해 유료 콘텐츠 매출은 60%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물론 게임 관련 마케팅으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5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양호한 탑라인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1%p 개선된 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연말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4분기 핵심 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업의 적자폭 축소까지 더해질 수 있어서다.

그는 "회사는 톡보드 매출이 포함된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이러한 높은 가이던스에는 B2C 데이터로 쌓인 카카오 생태계가 B2B에서 발현되면서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포함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카카오톡 생태계를 통해 이용자들을 액션까지 연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 실적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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