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전세계 디지털 선도 기업' 3위

  • 송고 2019.10.13 08:54
  • 수정 2019.10.13 08:5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 url
    복사

'포브스 디지털 100' 첫 선정…1위 애플·2위 MS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순위권 올라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디지털 선도 기업' ⓒ포브스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디지털 선도 기업' ⓒ포브스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매체인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 '디지털 선도 기업'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전세계 IT, 미디어, 온라인소매, 이동통신 업체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 '100대 디지털 기업(Top 100 Digital Companies)' 리스트에서 삼성전자가 3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발표된 이번 순위는 포브스의 '글로벌 2천대 상장기업' 가운데 디지털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평가됐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설명하며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 26위, '글로벌 브랜드 가치' 7위, '최고의 고용주' 76위 등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1위는 애플이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위로 뒤를 이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AT&T, 아마존, 버라이즌 등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미국 업체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월트디즈니, 중국 알리바바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사 중에서는 인텔이 1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12위에 랭크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28위), SK(60위), SK텔레콤(67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38곳으로 순위권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고 일본과 중국이 각각 13곳과 9곳으로 뒤를 이었다. 홍콩(3곳)과 대만(2곳)을 포함한 '범중국계(Greater China)' 기업은 총 14곳이 올랐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함께 4곳으로 공동 4위, 그 뒤를 이어 캐나다·프랑스(각 3곳)와 독일·인도·스웨덴·스위스·영국(각 2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