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원가 급등으로 부진한 3Q-NH

  • 송고 2019.10.15 09:12
  • 수정 2019.10.15 09:3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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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5만1000원

변종만 연구원 "원료투입가 약 3만원 상승"

NH투자증권 3분기 현대제철이 원가 급등에 부진할 것으로 점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이다.

15일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로부문 원료가격 급등과 계절적인 봉형강제품 판매량 감소로 3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할 것"이라며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기대는 낮워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변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가 급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3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8714억원, 9.4% 줄어든 92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시장 기대치를 7.2%, 43.1% 하회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평균판매단가는 전기 82만8000원과 유사한 반면 원료투입가는 3만원 가량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강판과 관련해 변 연구원은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아직 인상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가 상승에 근거한 가격 인상 명분이 약화됐다"며 "철강 수요도 약해 가격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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