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태림포장·페이퍼·판지 인수 계약 체결

  • 송고 2019.10.15 15:53
  • 수정 2019.10.15 15: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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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新성장동력 확충…물류 포장분야 출사표

15일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과 IMM PE 송인준 사장이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린판지 인수 체결서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세아상역]

15일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과 IMM PE 송인준 사장이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린판지 인수 체결서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세아상역]


세아상역은 태림포장·태림페이퍼·태린판지 인수 계약 체결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세아상역은 지난 달 이들 기업 인수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M&A 본부가 자문을 맡아 기존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던 지분을 세아상역이 모두 인수한 것. 태림 기업가치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태림은 전국 13개의 원지 및 상자 공장을 운영중이다.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설비를 보유한 골판지업계 선두기업이다.

세아상역은 인디에프·에스앤에이 등 패션 그룹사에서 사용하는 국내 물량은 물론 동남아 및 중미 지역에 의류·섬유 제조공장을 운영중이다. 제품 운반에 있어 상당량의 골판지 박스를 사용한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 이후 의류 제조·수출업계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기업이다. 세아는 지난해 세아STX엔테크(옛 'STX 중공업 플랜트 부문' 인수) 설립에 이어 새로운 이종업계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이사는 "단순한 사업다각화가 아닌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에 역점을 둔 결정"이라며 "이번 태림 인수를 통해 그룹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신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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