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차세대 대형수송함 개념설계 수주

  • 송고 2019.10.16 11:08
  • 수정 2019.10.16 11:0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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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2008년 해군에 인도한 우리나라 최초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8년 해군에 인도한 우리나라 최초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대형수송함 개념설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해군본부와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념설계 사업은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안)을 정립하기 위해 함정의 개략적인 특성을 결정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 결과에 따라 대형수송함-II에 적용되는 성능과 기술 등에 대한 요구 사항 및 획득 방안이 결정되고 실제 건조 사업이 진행된다.

대형수송함-II는 기존 해군이 운용하던 대형수송함-I인 독도함 및 마라도함과 달리 전투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갑판을 특수재질로 하는 등 다목적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으로 대형수송함-II의 개념설계 착수 회의를 시작해 오는 2020년 하반기에 해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월 단거리 이착륙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다목적 대형수송함 국내 건조 계획을 담은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대형수송함-II 건조를 위한 청사진을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그려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의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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