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고 싶은 소형 SUV는?" 기아 셀토스·미니 컨트리맨 1위

  • 송고 2019.10.17 09:23
  • 수정 2019.10.17 09:2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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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성인남녀 대상 설문조사 실시

소형 SUV 선호 이유···연비>가격>디자인 순

'지금 구매하고 싶은 소형 SUV' 온라인 설문조사 ⓒ케이카

'지금 구매하고 싶은 소형 SUV' 온라인 설문조사 ⓒ케이카

지금 구매하고 싶은 소형 SUV 1위에 기아차 셀토스와 미니(MINI) 컨트리맨이 각각 선정됐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성인남녀 352명을 상대로 '지금 구매하고 싶은 소형 SUV'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 셀토스, 수입차 부문에서는 미니 컨트리맨 쿠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25.6%의 선택을 받은 기아 셀토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 우수한 연비를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약 2만6000대, 누적 판매는 1만6000대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넓은 차량 실내와 트렁크가 마음에 든다', '소형 SUV이지만 실내공간이 잘 나왔고 깔끔한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 등의 의견을 보였다.

2위는 쌍용 티볼리(21%)가 선정됐다. 지난 6월 출시된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에는 1.5ℓ(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최초로 적용됐으며 젊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고 있다.

또 출시 4년 만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응답자들은 '말 그대로 가성비 높은 소형 SUV', '통통 튀는 디자인과 컬러가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3위를 기록한 현대 베뉴는 취향에 따라 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모델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성능, 첨단 편의사양 등을 결합한 소형 SUV다. 베뉴에 이어 현대 코나(13.9%), 르노삼성 QM3(8.8%)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구매하고 싶은 수입 소형 SUV 1위로는 미니 컨트리맨 쿠퍼(15.1%)가 꼽혔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사륜구동의 강인함을 겸비한 컨트리맨 쿠퍼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클래식카의 느낌이 남아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고성능 가솔린 엔진으로 시티와 아웃도어에 모두 어울리는 소형 SUV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미니 컨트리맨 뒤를 이어 볼보 XC40(14.8%)가 2위에 올랐다. XC40는 볼보에서 최초로 선보인 컴팩트 SUV로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자율 주행 기능과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응답자들은 '소형 SUV지만 안정감이 있고 튼튼한 이미지다', '연비도 좋고 디자인까지 매력적이다'며 XC40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는 벤츠 GLA(13.9%), 지프 레니게이드(10.8%), 시트로엥 C3(7.4%)가 뒤를 이었다.

소형 SUV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연비가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격(22.2%)과 디자인(21.3%)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소형 SUV 구매 시 선호하는 유종에 대한 질문에는 하이브리드(37.5%)가 1위로 꼽혔으며 가솔린(31.5%), 디젤(20.4%), 전기 EV(10.2%)가 순으로 나타났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최근 소형 SUV 시장에 좋은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 공간과 성능까지 만족시키는 차량들이 등장하면서 패밀리카를 넘어 젊은 2030세대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시장에 소형 SUV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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