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통했다…객단가 46%↑

  • 송고 2019.10.17 09:20
  • 수정 2019.10.17 10:0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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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행사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등 타 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8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만1598원이었다. 이는 이 상품군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의 평균 구매금액(4만9070원)보다 46% 높았다.

이마트는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다른 곳에서 구매하던 상품까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면서 객단가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포인트 카드 회원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상시 초저가 물티슈와 칫솔 구매 고객의 70%는 지난 6개월간 해당 상품을 한 번도 사지 않았던 고객이었다. 이 기간 상시 초저가 상품을 1회 이상 구매한 고객은 전체 포인트 카드 회원의 97%에 달했고, 2회 이상 구매한 고객도 71%였다.

이마트는 고객 호응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 2일 내놓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24종에 이어 17일에도 추가로 14종을 더 공개하기로 했다. 추가로 공개되는 상품은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콘칩, 땅콩캬라멜콘 등으로 대량 매입을 통해 유사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2일 선보인 고추장은 13일 만에 2만개가 판매됐고, 화장지의 경우 6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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