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추진위 분과위원회 구성…특화분야 집중 지원

  • 송고 2019.10.17 10:00
  • 수정 2019.10.17 09:5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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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핀테크 생태계 등 국제 선도산업 육성 추진

은성수 "기회·강점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업그레이드"

금융위원회는 17일 은행회관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추진 분과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2019년도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시책·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금자산 등 풍부한 금융자산과 전문인력, 우수한 주거·문화환경 등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금융 및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내외 환경변화를 민첩하게 인지하고 기회와 강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추위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금융중심지 주요시책을 밀도있게 논의하고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정책총괄, 금융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금융중심지 정책방향에 대한 과제 발굴과 세부과제별 정책 제언의 역할을 담당하는 분과위원회는 금추위 의사결정을 자문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조직·운영된다.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됐던 '2019년도 금융중심지 시책 및 추진실적'에 대한 논의도 이날 회의에서 진행됐다.

금추위는 금융산업의 양적·외형적 성장은 어느 정도 달성했으나 국제경쟁력·글로벌화는 지속적인 보완과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해외기업 국내 상장 등 자본시장 국제화와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 핀테크 생태계 등 특화분야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국제 선도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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