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기본요금·취소수수료 800원씩 인상…"택시와 상생"
박재욱 대표 "기존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가격인상 불가피"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019-10-18 11:14:15
실시간 차량호출서비스 '타다'가 기본요금과 취소수수료를 각각 800원씩 인상한다. 차량 배차 5분 경과 후 취소했을 시에는 수수료 3000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타다는 18일 공지글을 통해 "오는 11월 18일부터 '타다 베이직'과 '타다 어시스트'의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한다"며 "이동 거리와 시간에 따른 요금도 일부 조정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타다 이용요금은 베이직(4000원), 프리미엄(5000원), 어시스트(3000원) 등 기본요금에 이동거리와 시간에 비례해서 책정되고 있다. 11인승 이상 렌터카를 대여하는 형태의 영업이라 타다 요금에는 자동차대여비용, 드라이버 운전용역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실시간 수요에 따른 '탄력요금제' 적용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나 할인 요금이 유동적이다. 때문에 호출 시 요금제 적용 여부나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타다 출시 초기에는 베이직 요금이 택시비보다 약 20% 비싼 수준이었지만 최근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르면서 차이는 5~6% 수준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번 요금인상으로 택시와 타다의 요금차이는 다시 20% 수준으로 확대됐다.

▲ 타다 어플리케이션 공지글
타다 측은 "기존 산업과의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피하고 상생을 도모하며 차별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금 뿐 아니라 취소 수수료도 800원 인상될 예정이다.

타다는 차량 도착 후 취소 수수료(미탑승 수수료)는 800원 인상하고 차량 배차 5분 경과 후 취소 시에는 수수료가 3000원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타다의 이같은 요금인상은 최근 '1만대 증차' 계획을 밝혔다가 택시업계와 정부로부터 반발을 산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와 택시업계가 타다의 서비스 확대 방안이 현재 논의 중인 택시제도 개편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지적하고 나서자 타다는 최근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 중인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한데 이어 요금도 인상 결정을 내렸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연말까지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지만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기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요금인상)대신 이동거리가 길어질 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이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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