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WTI 53.78달러…中 3분기 경제성장 둔화

  • 송고 2019.10.19 11:23
  • 수정 2019.10.19 13:18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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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성장률 27년만 최저치

9월 中 정제투입량 전월比 8%↑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내린 53.78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59.42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59.70달러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3분기 중국경제 성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도 악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률이 6.0%로 전분기(6.2%)에 이어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6.1%)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9월 중국 정제시설의 정제투입량이 하루평균 1375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9.4%, 전월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발표돼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49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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