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잘 협력 중···내달 APEC 회의서 무역합의 전망"

  • 송고 2019.10.19 13:34
  • 수정 2019.10.19 13:3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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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부정 시각 일축

ⓒ데일리안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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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며 내달 미중 무역 합의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음달 16~17일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까지 미중 무역 합의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칠레에서 정상회담 때까지는 매우 쉽게, 희망적으로 서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나는 모두 거기(칠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일축하는 한편 자신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덕에 중국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 중국은 우리에게 뒤처져 있다"며 "우리는 중국에서 수조 달러를 가져왔고 그들은 수조 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11일 무역협상에서 부분적 합의 형태로 1단계 '미니 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당초 이달 15일부터 예정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하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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