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9일) 이슈 종합] 미중 무역갈등 봉합 가능성·유니클로 위안부 조롱 논란 등

  • 송고 2019.10.19 17:28
  • 수정 2019.10.19 17:2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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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합의 11월 체결 전망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내달 봉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음달 16~17일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까지 미중 무역 합의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 두 사람 다 현장에 있을 칠레 정상회담에서 꽤 쉽게 서명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경제 참모와 전문가들로부터 미중 무역긴장 고조가 재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받은 뒤 합의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할머니 조롱 논란

일본의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TV 광고가 위안부 피해자들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부터 국내 CF 방영을 시작한 15초 분량의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 편'에서 10대 소녀는 할머니에게 "제 나이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답했다.

연도를 특정한 마지막 광고 자막이 화근이 됐다. 일제의 범죄에 사죄를 요구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그렇게 오래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는 자막을 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더구나 이 광고의 원래 영어 대사를 직역하면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할 수 없다"로 해석되고, 일본어판 자막 역시 "옛날 일은 잊어버렸다"로 적혀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한 달···돼지고기 가격 폭락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에 처음 확진 판정이 난지 지난 17일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인체에 무해한 돼지고기의 가격이 계속 하락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3356원으로 지난달 대비 2054원이 하락했다.

17일 전국 도매시장 돼지고기 평균가격은 1kg 당 2969원으로 발병 초기보다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축산업계는 돼지열병은 인체에 영향이 없고, 지금 시중에 나온 돼지고기는 돼지열병에 감염 되지 않은 상품들인 만큼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소비할 것을 당부했다.

◆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솔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개최되는 국제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다음 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상회의에 양국 지도자가 모두 참석하는 만큼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알리는 행사에 한국 정부 대표로 이낙연 총리의 참석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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