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 3월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45일간 운항 정지

  • 송고 2019.10.25 10:25
  • 수정 2019.10.25 10:2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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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에 따른 행정처분 실시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을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45일간 정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3년 7월 6일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 앞 방파제 부분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307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 이용객들의 편의 등을 위해 운항정지 종료기한인 내년 4월 16일까지의 예약상황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년 3월 1일부터 운항정지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음달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내년 3월과 4월의 예약률이 각각 12.5%, 9.5%로 제일 낮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에 운항정지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약승객들이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도록 했다. 예약대로 탑승하고자 할 경우 타 항공사 운항편을 대체 제공하는 등 예약승객에 대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운항정지 기간 중 여객수요 등을 면밀히 관찰해 필요 시 임시증편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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