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8월 누적 운용수익률 8.31% 기록

  • 송고 2019.10.30 17:51
  • 수정 2019.10.30 17:5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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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708조원 돌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운용 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은 708조원을 넘어섰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운용 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은 708조원을 넘어섰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운용 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은 708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수익 -0.12%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 등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해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주식은 각종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률이 하락했다. 해외주식은 경기침체에 대비한 금리인하 및 통화 완화 정책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하락했다. 평가이익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가져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8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5%, 누적 수익금은 총 347.4조원"이라며 "장기투자자로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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