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롯데케미칼 "내년 증설이 수요의 2배…시황 더 안좋다"

  • 송고 2019.11.01 16:43
  • 수정 2019.11.01 16:43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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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ECC(에틸렌크래커) 증설 계획이 많은데, 이에 따라 2020년에 PE(폴리에틸렌)은 수요 증가분이 400만톤, 증설은 800만톤이 되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PP(폴리프로필렌)도 수요 증가분과 증설이 각각 300만톤, 600만톤으로 공급이 2배 더 많겠다"며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수요가 150만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증설 물량은 670만톤에 달해 500만톤 이상의 공급 초과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MEG의 경우 올해 시황이 안좋았는데, 내년에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올해보다도 수익 개선이 어렵겠다"고 우려했다.

다만 수익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PE는 저가 범용제품 생산을 최소화하는 대신 고부가 생산을 늘려 손실을 줄이고, 해외 지사를 활용해 트렌드 파악에 속도를 내겠다"며 "중국 이외로 수출 채널을 다변화 해 스프레드 하락폭이 커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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