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 최초 '초고출력 태양광 모듈' 양산

  • 송고 2019.11.05 13:55
  • 수정 2019.11.05 13:5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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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모듈보다 생산효율성 13% 개선

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R&D센터 전경[사진제공=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R&D센터 전경[사진제공=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초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개발,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음성공장에 대면적(M6: 166mm×166mm)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초부터 고출력·고효율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대면적 생산설비로 도입으로 총 1.35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서 생산하는 대면적 태양광 모듈 최고 출력은 430W에 달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높다. 때문에 낮은 일조량에서도 발전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면적 태양광 모듈은 일반 제품인 태양광 모듈(M2)보다 생산효율성이 13%가량 높아 고도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 세계에서도 소수만이 양산하는 이유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셀 사이즈가 M2(156mm×156mm)에서 M3(158mm×158mm)로 바뀜에 따라 현대에너지솔루현의 M6 전환도 3년 내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 지난해 충남 서산에 위치한 6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최근 260억원 규모의 EPC 공사 등 솔루션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태양광 전문 사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3476억원을 달성해 사업분리 첫 해인 2017년보다 34%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내년에 140GW를 넘어설 것"이라며 "수요 증가와 함께 고출력·고효율을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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