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리에이션 제주용암수 中 재공급

  • 송고 2019.11.06 15:30
  • 수정 2019.11.06 15:3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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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시장 경쟁 치열 매출 지속 감소

"내년 중국 생수 시장 34조원 돌파 전망"

제이크리에이션의 생수 제품.ⓒ제이크리에이션

제이크리에이션의 생수 제품.ⓒ제이크리에이션

제이크리에이션이 약 2년여 만에 '제주용암수' 공급을 재게, 중국 시장을 노크한다. 지난 2017년 중국 생수시장 수출을 중단한 바 있던 회사 측은 줄어든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재공급을 결정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크리에이션은 중국 시장으로의 제주용암수 재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제주용암수가 중국 유통회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당초 제이크리에이션은 2014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용암수 수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7년 제주 생수 공장에서 산업안전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 현지법인 운영도 머춰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제이크리에이션은 "(국내 상사업체들과) 중국 유통회사에 용암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다시 용암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크리에이션은 궁극적으로 용암수 수출 추진을 통해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액 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6%(15억원) 줄었든 수치다. 회사에 의하면 올해 매출은 같은 기간 10억원 줄어든 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이크리에이션은 11월 중순 싱가포르 유통 매장에 용암수를 입점한다. 올해 하반기 용암수 거래량을 상반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0만개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필리핀 유통매장에도 용암수가 들어간다. 필리핀에는 10만개 규모 용암수를 수출할 계획이다.

제이크리에이션이 중국 시장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 생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5% 증가한 31조4600억원(약 1831억 위안)에 육박한다. 2020년에는 중국 시장 규모가 34조3600억원(약 200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오리온도 최근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와 오리온제주용암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내년 상반기 본격 공급될 예정이디. 국내 출시에 앞서 제주용암수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오리온은 향후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제주용암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수 시장의 경쟁 속에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제주용암수는 향후 먹는샘물과 또다른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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