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여파에 티웨이항공, 3Q 102억 영업손실…적전

  • 송고 2019.11.08 19:17
  • 수정 2019.11.08 19:1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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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요 둔화…대체 노선으로 필리핀, 대만 등으로 취항"

ⓒ티웨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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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3분기 100억원 가량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8일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3% 늘어난 2026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손실도 21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다양한 시장 변화로 인한 여행수요 둔화, 원화 약세와 같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수익성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 대신 중국, 동남아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의 시장 변화로 인한 노선 및 기재 운영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대체 노선으로 조정해 필리핀 보라카이, 대만 가오슝, 타이중 등으로 취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운수권 보유 노선 중인 장자제, 옌지 노선을 최근 연달아 취항하면서 중국 대륙 노선 확장을 통한 영업망 확대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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