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기 최대 매출…백화점·면세점 '선방'

  • 송고 2019.11.12 20:25
  • 수정 2019.11.12 20:2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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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959억원…전년比 36.6%↑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선방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9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총매출에서 임대료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약 1조60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약 521억원으로 37%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인천터미널점 철수가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3분기 총매출액은 95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감소했다. 이는 인천터미널점과 SSG닷컴으로 이관된 백화점 온라인몰의 매출을 합친 수치로 오프라인 기존점 매출만 비교하면 오히려 4.6% 늘었다.

특히 강남점과 본점 등 대형점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명품(33%)과 남성(10%), 가전(8%), 아동(6%), 잡화(6%) 등 식품을 제외한 전 품목의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신장했다.

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의 성장도 전체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 신세계면세점의 3분기 매출액은 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신장했다. 명동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강남점은 93% 신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등 대형점 중심의 백화점 영업 호조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과 패션 부문 외형 확대, 면세 사업의 안정화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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