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익 1조2400억…전년比 11.2%↓

  • 송고 2019.11.13 16:02
  • 수정 2019.11.13 16: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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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조9123억, 전년 대비 3% 감소

발전용 LNG가격 하락으로 연료비 감소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

한전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 이상 감소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9123억원, 영업이익 1조2392억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감소,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3분기에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91→23원/kg, 올 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돼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한 결과이다. 지난 7월 한빛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대형공극(깊이 157cm) 발견됐다.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발전기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분은 1117억원이다. 제주 LNG복합#2, 서울 복합#2, 신고리 4호기, 154kV 김제-부안 T/L 건설 등에 소요됐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임

한전은 "4분기 유가와 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설비 안전을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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