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실적 개선 기대-하이투자증권

  • 송고 2019.11.14 09:03
  • 수정 2019.11.14 09: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 url
    복사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원민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은 15조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 영업이익 1조2393억원으로 11.2% 하락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연료비/구입 전력비가 동반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3분기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조2280억원 감소한 13조8415억원을, 구입 전력비는 4042억원 증가한 13조7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2020년 영업이익은 4조3500억원으로 올해 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큰폭의 실적 개선은 주로 석탄/원유가격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LNG 연료비 단가 하락도 긍정적"이라며 "4개월 래깅을 감안한 올해 두바이유가평균은 배럴당 65.8달러인데 2020년의 평균을 57.8달러로 가정하면 마찬가지로 8000억원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원전 가동에 따른 기저발전 확대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고리 4호기가 올해 8월부터 상업 가동을 개시했으며 신한울1호기가 내년 10월, 신한울2호기가 2021년 8월에 상업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