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내년 1월 출시

  • 송고 2019.11.14 17:20
  • 수정 2019.11.14 17:2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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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500달러…세로로 접히는 방식

내년 폴더블폰 시장 본격 개화 조짐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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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를 공개했다. 출시일은 2020년 1월 9일로 내년부터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방식이다.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가 세로 방향을 축으로 해 접히는 것과 달리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힌다. 디자인은 2004년작 모토롤라 플립폰 '레이저V3'을 닮았다. 제품 크기는 접으면 가로 72㎜·세로 94㎜, 펼치면 가로 72㎜·세로 172㎜가 된다. 한 손으로 여닫기 쉬우며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다.

스마트폰을 펼치면 6.2인치짜리 '플렉스 뷰(Flex View)' 화면이 등장한다. 21:9 비율로 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모토롤라는 금속 코팅을 적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상단에는 노치 디자인을 사용해 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했고, 하단 프레임에는 지문 인식 센서를 넣었다.

레이저에는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 후면 1천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51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사전예약은 12월 26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1500달러(약 175만5천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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