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3분기 영업이익 215억원…70.7% 증가

  • 송고 2019.11.14 17:46
  • 수정 2019.11.14 17:4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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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2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순영업수익은 741억원으로 37.2% 늘고, 당기순이익은 166억원으로 79.1%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작년의 연간 순이익 434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투자은행(IB)·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의 순영업수익은 부동산 PF딜 증가와 IB부문 인수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367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대표적인 부동산 PF거래로는 '부산 BIFC 2단계 담보대출(사업규모 1150억)', '송파 헬리오시티 상가담보대출(사업규모 550억)' 등이 있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상반기엔 부동산금융 영업을 강화해 딜을 적극 취급하고 하반기엔 셀다운을 통해 PF익스포져 비중을 조절하여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함께 달성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운용부문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증가한 167억 원을 기록했다.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T)사업부문은 장외파생 자체 헤지 운용 수익 및 자기자본투자 평가이익에 따른 운용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채권사업부문도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익 변동성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채권 운용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DG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 이후 첫해를 맞은 하이투자증권은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IB/PF 등 기존 강점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흐름이 지속되고 현재 그룹사들과 진행 중인 WM/IB부문의 시너지 사업 실적이 가시화 된다면 앞으로도 호실적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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