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감소에 30대그룹 투자 16% ↓

  • 송고 2019.11.17 09:12
  • 수정 2019.11.17 09:1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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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8387억원 줄어

SK하이닉스가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1z) DDR4 D램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1z) DDR4 D램 ⓒSK하이닉스

대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그룹(부영 제외)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들의 3분기까지 투자액은 총 54조32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6%(10조8387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감소는 수출을 주도했던 반도체의 시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투자를 줄인데 따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5조3334억원)가 줄었다. 삼성그룹 전체 투자액은 14조6449억원으로 5조7967억원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30.1%(3조2851억원) 줄었고 LG디스플레이는 52.4%(2조5201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3개사의 투자 감소액은 11조1386억원에 달했다.

롯데 7.8%, 현대중공업 33.3%, CJ 3.7%, 에쓰오일 56.9%, 효성 49.4%, 영풍 20.0%, 교보생명보험 29.9%, KT&G 43.7%, 코오롱 55.3% 등 투자를 줄였다.

올해 들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KT로 작년보다 36.2%(6441억원) 증가했다. 이어 투자를 늘린 기업은 GS 35.2%((3779억원), 한화 22.3%(2393억원), 포스코 18.0%(233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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