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명가, 미쉐린 가이드 심사평가 기준 뭐길래…

  • 송고 2019.11.19 08:58
  • 수정 2019.11.19 08:58
  • 이준희 기자 (ljh121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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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처

ⓒYTN 방송화면 캡처

윤가명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는 세계적인 식당 책자 미쉐린 가이드가 별점을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음식 평론가 황교익이 우리나라에서 한식을 소개해달라며 준 돈 2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익 평론가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미쉐린 가이드의) 신뢰, 명성에 기대 한국판을 발간해달라고 (2016)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재단(현 한식진흥원)이 20억원을 줬다"라며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권위, 신뢰, 명성이 다 무너졌으니 계약 위반이어서 돈을 돌려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황교익 평론가는 이번 기회에 '문화 사대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쉐린 가이드의 명성을 이용해서 한식을 외국에 홍보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사대주의를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식당 윤가명가 측은 "2013년쯤 미쉐린 가이드의 중간 관계자로부터 미쉐린 평가원의 비행기 값과 체류비, 숙박비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받는 조건으로 별점을 준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윤가명가는 이 비용을 모두 합치면 연 2억을 요구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쉐린 가이드 측은 "별을 주는 대가로 비용을 청구하는 일은 말도 안 된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가원들은 철저하게 익명으로 활동하며 개인이 아니라 여러 평가원의 만장일치를 통해 별 수여가 결정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는 요리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따라 레스토랑 1개부터 3개의 별이 주어진다.

15개 국적의 평가 위원들은 32개 국가 식당들을 선별해 방문한 뒤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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