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1위 LCC에 항공기금융 단독주선

  • 송고 2019.11.19 12:32
  • 수정 2019.11.19 12:3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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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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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국내 IB그룹 및 베트남우리은행, 베트남 IB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 민영항공사의 항공기금융 단독주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Vietjet)의 '에어버스 321' 10대 구입자금(1.4억달러) 금융주선에 성공했으며 지난 15일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은 현재 7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9개 직항로를 운영 중이다.

새로 구입한 항공기를 아시아 주요도시 운항에 투입할 계획인 비엣젯은 베트남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하고 현지 우량기업에 대한 영업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엣젯의 운전자금대출, 대출금 관련 에스크로 계좌 등을 유치한 베트남우리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에 나섰다.

지난 8월 두바이지점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중동 소재 우량기업인 NMC헬스케어에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한 우리은행은 베트남 항공기금융 단독주선까지 성공하며 현지화 영업전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현지화 영업전략 및 글로벌 IB데스크 확장으로 해외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번 항공기금융도 베트남 IB데스크와 함께 베트남 항공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얻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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