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3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 돌입
정부 비상수송대책 마련…평시 대비 80~90% 수준 운행
인터넷뉴스팀 기자 (clicknews@ebn.co.kr)
2019-11-20 09:15:54
▲ 한국철도노동조합은 지난 18일 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지난 2016년 이후 약 3년 만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당일 오전 9시부로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9일 철도노조는 노사 간 최종 교섭 결렬로 인해 예정대로 총파업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 산하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파업에 참여한다.

필수유지업무 인력은 철도, 항공, 수도, 전기 등 필수공익사업에서 쟁의행위에 참여하지 않고 일정한 인원을 유지해야 하는 인력이다.

정부는 파업기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는 한국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기간 운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파업 첫날 출근 시간의 경우 100%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파업기간 동안 광역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82.0% 수준으로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에 전철을 집중 배치해 출근 시에는 92.5%, 퇴근 시에는 84.2%로 운행할 예정이다.

KTX의 경우 평시 대비 68.9% 수준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특히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60% 수준으로 떨어져 운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1.0% 수준으로 떨어져 파업 장기화시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사는 모바일 앱·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취소 열차와 승차권 반환방법 등을 공지한다. 운행 중지 열차를 이미 예매한 이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다른 시간대 열차를 예매하거나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안전인력 충원 ▲인건비 정상화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안전인력 충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노조와 사측의 이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노사는 파업 이후에도 교섭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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