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액 12개월째 감소…시스템반도체는 '훨훨'

  • 송고 2019.11.21 11:00
  • 수정 2019.11.21 10:50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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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CT 수출입 잠정집계…61억 달러 흑자

시스템반도체, 2개월 연속 역대 수출액 경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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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수요 둔화 등으로 79억5000만달러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32.1% 줄었다.

파운드리 수출 호조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인 24억5000만달러(6.7%↑)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9억2000만달러)는 OLED 패널 수요 정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단가 하락 등으로 27% 감소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13억3000만달러로 6.7% 감소했다. 해외 생산 공장의 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부분품은 증가했으나 완제품 수출 부진 지속으로 감소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73억9000만달러)과 베트남(22억9000만달러), 미국(17억달러), EU(9억8000만달러) 등 주요국 모두 각각 29.4%, 11.7%, 21.7%, 9.4% 감소했다.

10월 ICT 수입은 작년 동기(100억3000만달러)보다 6.8% 증가한 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수지는 61.4억달러로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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