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매각, MOU 체결 일정 연기

  • 송고 2019.11.26 16:57
  • 수정 2019.11.26 17:0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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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채권단, HSG컨소시엄 제출 인수계획서 이의 제기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전경.ⓒ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매각 시도 네 차례 만에 인수 후보자가 나타났으나 양해각서(MOU) 체결이 미뤄지며 계획에 차질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 채권단은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제출한 성동조선 인수 계획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양측은 MOU 계약서의 법적책임 등의 내용을 두고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HSG중공업·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성동조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SG중공업은 당일 MOU를 체결하고 인수보증금을 낸 후 다음 달 내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견차로 인해 기존에 예정했던 체결 일정은 미뤄지게 됐다.

창원지방법원은 성동조선의 MOU 체결일 연기 요청을 받아들인 상태다. 다만 양측이 오는 12월 31일까지 본계약 체결에 실패할 경우 성동조선은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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