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연이은 분양 성공에 2020년 기대감 '쑥'

  • 송고 2019.12.03 15:10
  • 수정 2019.12.03 15:1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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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추정 누적 신규수주 1조3500억원…전년 대비 80% 급증

대구 대나무골 재개발·서울 북부 도봉2구구역 정비사업 준비

금호산업 CI. ⓒ금호산업

금호산업 CI. ⓒ금호산업

금호산업이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잇따라 높은 경쟁률을 달성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금호산업은 11월 분양한 DMC금호리첸시아,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무등산 자이&어울림 등 3곳의 분양 단지에서 모두 100대 1 이상의 높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 가재울 뉴타운에 위치한 DMC 금호 리첸시아는 가재울뉴타운 역대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평균 73.33대 1, 최고 1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무등산자이&어울림은 2007년 인터넷 청약접수가 의무화된 이후 4만6524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광주지역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46.06대 1, 최고 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15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도 평균 17.77대 1, 최고 2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주택사업의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수주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2014년 3조3613억원을 기록한 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이 1조6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주택사업의 올해 추정 누적 신규수주는 1조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급증했다. 주택개발사업 및 도시정비 사업의 수주 호조와 민간합동 개발 사업의 연이은 수주 성공에 기인한 성과로 분석된다.

금호산업은 2020년에도 대구 대나무골 재개발(433세대) 외 다수의 주택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 북부 도봉2구역의 정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 향후 분양 단지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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