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역세권 따라 부동산 시장 '들썩'
교통계획 발표·착공·준공시점 3단계에 걸쳐 부동산 가격↑
신안산선·GTX 노선·월곶~판교선·서해선 등 잇단 개발계획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9-12-04 06:00:33
▲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빌리브 파비오서울 더 까사 투시도. ⓒ신세계건설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은 시장경기와 관계없이 부동산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개통될 예정인 역세권이 높은 미래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시행 발표 이후 아파트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노선이 조성되는 인근 분양단지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더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주변의 교통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 3단계에 걸쳐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개통된 노선 주변보다 개통을 앞둔 노선 주변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KB부동산 리브온 시세자료에 따르면 2017년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에 따라 인근 분당두산위브트레지움의 가격은 역이 개통되기 전 1월 전용 84㎡ 기준 평균 매매가격이 6억4500만원 선이었으나 개통 후 8월에는 6월7500만원으로 상승했고 현재는 9억20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안산선, GTX 노선, 월곶~판교선, 서해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 등이 예정 또는 진행 중인 만큼 이들 지역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신안산선 광명역(예정)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아파트 시세는 지난 10월 기준 3.3㎡당 237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5% 증가했다.

월곶~판교선 만안역(예정)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아파트 시세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약 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시장에서도 이처럼 새로 개통 예정될 역세권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 9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트 3차의 경우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GTX-B 개발사업 확정 등의 영향으로 평균 206.13대 1의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예정)이 약 500m 거리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도 평균 45.4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연말 분양이 예정된 교통호재 지역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12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653번지 일원에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를 선보인다. 현재 운영 중인 SRT와 3호선, 분당선 및 향후 GTX-A 노선, 수서-광주선 등의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과천-위례선 등의 개발 호재가 기대된다.

신안선 광명역과 함께 월곶~판교선 수혜가 기대되는 대우건설의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GTX-B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이 예정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과 GTX-B노선 환승역이 인접할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도 이달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인프라가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완공이 가까워질수록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프리미엄 기대를 해볼 수 있다"며 "향후 인프라가 갖춰졌을 때 추가적인 역세권 프리미엄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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