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만7000톤급 카페리 1척 수주

  • 송고 2019.12.05 15:24
  • 수정 2019.12.05 15:24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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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여용화 상무(앞줄 왼쪽 세번째)와 하이덱스 스토리지 방현우 대표(앞줄 두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빌딩 회의실에서 2만7천톤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여용화 상무(앞줄 왼쪽 세번째)와 하이덱스 스토리지 방현우 대표(앞줄 두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빌딩 회의실에서 2만7천톤급 카페리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일 하이덱스 스토리지와 170M 길이의 2만7000톤급(GT) 카페리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0년 9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인도 후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제원을 갖추게 되며 최대 850여명의 승객과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 15개 등을 동시에 싣고 최고 23노트(Knot)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한 레스토랑 바(bar), 라운지, 수유실, 어린이용 놀이방, 편의점, 베이커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단체고객의 안전교육(선상훈련) 등을 위한 다목적 대형 강당도 갖춰질 예정이며, 교통약자 전용객실을 구성하는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여객중심 구조로 건조된다.

또 저녁에 출발해 익일 오전에 도착하는 야간 운항의 특성을 고려해 편안한 수면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침대객실이 총 130개 객실 중 85% 이상을 차지하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마루 형태의 패밀리룸은 객실 내 전용화장실을 제공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앞서 지난 2002년 1만7000천톤급 카페리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한 바 있다. 또 2018년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에 3만1000톤급 카페리를 인도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는 등 여객선 건조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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