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케냐서 'GEPP' 개시…감염병 예방 나선다

  • 송고 2019.12.08 09:52
  • 수정 2019.12.08 09:5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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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보건부·사파리콤과 'GEPP 케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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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이 케냐에서 서비스된다.

K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빌라 로사 켐핀스키 호텔에서 'GEPP 케냐'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GEPP 케냐는 우리나라 기업이 케냐의 국가검역 서비스에 진출한 첫 사례다. 현지 정식 서비스 명칭은 '사피리 스마트'로 사피리는 동아프리카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의미하며 사피리 스마트는 똑똑한 여행을 말한다.

GEPP 케냐 서비스는 케냐 보건부와 케냐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 간의 데이터 교환을 통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케냐 국민이 에볼라 발병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을 방문하면 사파리콤을 통해 GEPP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코드를 받게 된다.

고객이 접속코드를 입력해 GEPP 케냐에 접속하면 에볼라 감염병 정보·감염 증상·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될 경우 국가검역본부로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번호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고객이 에볼라 발병국에 머물렀다는 정보를 국가검역본부에 알려 감염에 노출된 국민을 조기에 집중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GEPP 케냐는 질병명, 발병지역, 노출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케냐 보건부에 검역용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GEPP 케냐를 통해 수집된 모바일 빅데이터는 케냐 보건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관련 자료는 케냐의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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