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 매출 5년 내 1조원까지 확대

  • 송고 2019.12.13 14:52
  • 수정 2019.12.13 14:5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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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사회 통해 로봇사업 분할 현대로보틱스 신규 설립

현대로보틱스가 KT와 함께 개발 및 제작한 모바일 서비스 로봇.ⓒ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가 KT와 함께 개발 및 제작한 모바일 서비스 로봇.ⓒ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로봇사업의 매출을 오는 2024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할 것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외 생산설비 투자 및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육성시켜 왔다.

이를 통해 독립경영의 발판을 마련한 현대로보틱스는 분할 이후 산업용 로봇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모바일 서비스로봇 등 신사업을 확대해 2024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자동화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 이 부분 수주는 지난 2018년보다 5배 상승한 8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물류자동화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물류시스템 전문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로봇을 꾸준히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며 산업용로봇 분야 해외진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향후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및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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