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 SS비나 구조개선 추진

  • 송고 2019.12.13 17:46
  • 수정 2019.12.13 17:46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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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자 유치 및 철근 설비매각 통해 사업정상화 기틀마련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포스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포스코

포스코가 베트남 생산법인 SS비나의 사업구조를 개선한다.

포스코는 13일 글로벌 형강 전문회사인 야마토그룹을 SS비나의 전략적 투자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철근부문 매각을 통해 SS 비나를 베트남 유일 형강전문회사로 키우기로 했다.

야마토그룹은 미국과 일본·태국 등에서 형강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따라 포스코의 SS비나 지분은 100%에서 51%로 낮아진다. 야마토그룹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의 높은 인지도 및 사업경험과 야마토그룹의 기술경쟁력 및 동남아 시장 판매역량이 결합된다면 형강사업에서 높은 시너지 창출과 강건재 사업강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비나는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형강 50만톤·철근 50만톤의 총 연산 100만톤 규모의 생산·판매법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생산 및 판매를 개시했으나 베트남 내 철근 업체의 라인 증설과 업체 간 경쟁 과열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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