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 실적 컨센서스 상회-현대차증권

  • 송고 2019.12.16 08:37
  • 수정 2019.12.16 08:37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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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부문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16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0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한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줄어든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41억원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하회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반면 태양광 사업은 기대치를 상회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부 폴리실리콘 자산 손상차손 영업외 반영 가능성 등이 이익 변수가 될 수 있지만 2020년 태양광 이익 성장이 전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수요 성장과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 밸류 체인의 투자 포인트였다면 앞으로 기술발전과 다운스트림 사업 강화가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유럽은 2050년가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유럽 그린 딜을 EU 정상회담에서 논의 중이고,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2020년 15GW 이상으로 성장해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중국은 2019년 설치가 연기된 프로젝트들이 설치되면서 올해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한화케미칼의 화학사업은 부진하나 태양광 영업이익 비중이 화학사업을 넘어서면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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